상장 건설사 중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이 영업손실 2227억원을 내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적 회복세가 예상됐던 건설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림산업은 작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규모가 2227억원으로 2013년 4분기에 비해 적자 규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5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358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던 증권사 추정치를 크게 밑돈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은 올해 안에 대부분 준공돼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KT&G는 올해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영향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 회사 측은 작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872억원으로 2013년 4분기에 비해 28.9% 늘었다고 밝혔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