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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1월 26일(14:5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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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지분 10% 매각을 추진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보유 대한항공 지분 579만2627주(지분율 9.6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이번 블록딜은 빠르면 이날 장마감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블록딜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한진)가 자회사(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규정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다음달 6일 대한항공 유상증가 예정된 상황에서 한진 보유 대한항공 지분을 미리 처분하지 못할 경우 한진의 대한항공 지분율이 올라간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블록딜을 예견해왔다.
이에 대해 한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매각 일정 및 방식을 정하지 않았다"며 "주간사도 선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블록딜의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0~5%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록딜 규모는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대한항공 주가 4만3000원 기준 최대 2490억원이 될 예정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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