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가 파산신청을 한데 대해 한국금융지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강력 매수'와 6만7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혜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너스톤의 채무의무는 한국금융지주에만 있는데 이미 코너스톤에 제공한 145억원의 차입금 중 143억5000만원을 2012년에 충당금으로 적립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률 99%로 향후 한국금융지주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1억6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너스톤이 자회사로서 한국금융지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으며 2006년 설립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해 왔기 때문에 사업의 중단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판단
코너스톤은 2006년 3월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으나 2007년 메가스터디, 2008년 대선주조 등 연이은 투자손실로 2013년 12월말 기준 138억6000만원의 자본잠식 상태였다. 부채초과로 인한 채무지급 불능사유로 17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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