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의 미국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을 전격방문한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핵폐쇄를 향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북핵 6자회담의 미국 대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군용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평양에서 하루를 머물고 내일 오후 한국으로 와 방북 결과를 설명한 다음 다시 일본을 거쳐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의 이같은 전격적인 방북 결정으로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차기 6자회담 일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방코델타아시아 BDA에 묶여 있던 자금의 송금과 동시에 이미 국제원자력기구의 실무대표단을 초청한 바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평양에서 영변 핵시설폐쇄와 차기 6자회담 일정에 대한 막판 조율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이미 지난 주부터 몽골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중국과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습니다.
중국 우다웨이 부부장과 우리나라 천영우 대표 등을 차례로 만나면서 핵폐쇄와 차기 6자회담 일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까지 각국 대표들은 영변 핵시설 폐쇄 이후에 차기 6
다만,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느냐에 대해 이견이 있었는데요.
이번 힐 차관보의 방북으로 그 일정이 상당히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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