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인 7월과 8월은 주택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가장 꺼리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9월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주택업체들이 이 기간 11만가구에 육박하는 신규 아파트를 쏟아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7~8월 여름휴가로 텅빈 도심, 예년의 경우 주택업체들에게도 이 시기는 당연히 분양 휴식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9월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예정된 물량을 7월과 8월 두 달동안 쏟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7~8월 전국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줄잡아 10만 8천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물량에 비해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3만5천가구, 이어 울산이 1만1천가구, 경남 8천가구, 인천 7천여가구 등의 순입니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택지지구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집니다.
남양주 진접지구가 8월 동시분양을 통해 6천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양주 고읍지구 3천5백가구, 대구 관저지구 2천2백가구 등입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과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 다주택
9월 이후로 청약을 미룰 것인가, 아니면 이번 기회를 잡을 것인가, 무더위 여름 속에 예비 청약자들은 선택의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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