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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4월 15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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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스팩'에 가장 많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투자자는 ACPC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KB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매일경제신문 레이더M이 2013년부터 상장된 2기 스팩을 조사한 결과 주요 발기인 가운데 ACPC가 8개 스팩에 67억2800만원을 투자해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다음은 위드인베스트먼트로 4개 스팩에 28억6800만원을 투자해 2위를 차지했다.
DS투자자문(장덕수 회장 포함)은 22억원을 4개 스팩에 투자하며 위드인베스트먼트와 근소한 차로 3위에 올랐다.
에스티벤처스는 3개 스팩에 19억원을 투자해 4위에 올랐고, 머스트투자자문은 개수는 4개로 에스티벤처스를 앞섰지만 투자금액은 17억8400만원으로 다소 적었다.
그밖에 시너지아이비투자와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개 스팩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투자한 납입금은 시너지아이비투자가 14억원, KB인베스트먼트가 9억원이었다. 다만 대우3호스팩의 발기인별 납입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증권사별로 상장했거나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스팩을 따져본 결과 KB투자증권이 6개로 가장 많았다. NH투자증권이 5개로 그 뒤를 이었고, 하나대투증권 4개은 3위에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은 3개로 4위였다.
그 외 현대증권과 KTB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개씩 스팩을 상장시켰거나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LIG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동부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도 각각 1개 스팩을 상장시켰다.
대신증권은 2기 스팩에 참여하지 않다 최근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스팩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기업공개(IPO) 업무를 하지 않던 중소형 증권사들까지 스팩 상장을 하고 있다"면서 "올 한 해에만 25개 가량의 스팩이 신규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으로 IPO 실적을 올려보려는 증권사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면서 "스팩 덕을 보는 증권사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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