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국내지점이 본점에서 들여오는 단기외채의 조달비용이 높아집니다.
정부가 불어나는 단기외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3월말 현재 단기외채는 천298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61억달러가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본점에서 차입한 금액은 전체 증가분의 75%인 121억달러였습니다.
정부는 단기외채 급증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차입이자의 손금인정 한도를 현행 자본금 대비 6배에서 3배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단기외채의 조달비용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앞으로는 은행업도 다른 업종과 동일하게 차입이자의 손금인정 범위를 3배로 하향조정합니다."
시행시기는 외국은행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로 했지만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날 것이라고 권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외화대출의 용도 제한은 한국은행에서 대상과 시기를 검토 중이라면서 원화로 바꿔 운전자금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원화의 운전자금 용도를 규제하겠습니다. 이용실태와 만기도래 시기를 감안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권 부총리는 앞서 표준협회 초청 조찬강연에서는, 유류세는 내릴 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종량세 체제로 돼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유가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세금은 똑같습니다. 세금을 깎아서 덜어주는 방식은 어떠한 논리로도 맞지가 않습니다."
권 부총리는 또, 우리나라는 정유
이와 함께 정유사들이 교환 공급을 하면서도 자신의 비축기지에서 공급한 것처럼 수송비를 원가에 반영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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