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 측의 주민등록초본을 박근혜 후보 캠프 측 홍윤식씨가 건네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검찰이 오늘 홍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내일 오후 쯤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검찰이 박근혜 후보 캠프 측 인사인 홍윤식씨를 체포해 초본 발급의 배후와 유출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초점은 홍씨가 전직 경찰관 권모씨에게 초본 확보를 요청했는지, 초본이 박 후보의 캠프나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측에 전달됐는지입니다.
검찰은 자진 출석한 홍씨를 체포해 밤샘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내일 오후 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초본을 불법 발급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 권모씨로부터 홍윤식씨의 부탁으로 초본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홍씨는 권씨가 자발적으로 이 후보 측 초본을 건네준 것이라고 진술해 양측은 대질 신문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검찰은 김혁규 의원측이 이 후보의 '위장전입'의 근거로 확보한 초본과 권모씨가 발급받은 초본이 동일하다고 보고, 초본이 김 의원 측으로 흘러들어간 과정도 추적 중입니다.
이밖에 검찰은 이 후보의 처
강나연 기자
-"한편, 검찰은 김재정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김씨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