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예상 밖으로 콜금리가 두 달 연속 인상된 데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회복세에 들어선 소비심리가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을 내다보는 소비자기대지수 7월치가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었습니다.
지금보다 6개월 뒤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콜금리 인상이 경기회복 추세에 악영항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정례브리핑에서, 콜금리 인상은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시장의 예상과도 다르지도 않고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콜금리 인상은 이제서야 회복국면에 접어든 소비심리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의 하향안정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콜금리 인상은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권순우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부동산에)
지난 5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잔액은 450조원으로, 이번 금리인상분 0.25%포인트가 모두 반영된다고 할 때 산술적으로는 11조원 가량의 이자부담이 늘게 됩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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