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로 상징되는 문화콘텐츠는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두드리기 위해서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54조원으로 국내 총생산의 6%를 넘었습니다.
2020년까지는 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작된 한류가 국내 문화콘텐츠 시장을 확대시킨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과 중국의 견제와 콘텐츠 다양화의 실패로 한류 열풍이 한풀 꺽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문화콘텐츠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수만 /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유럽이나 미국이나 아시아가 서로 경쟁을 하는 구도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라는 시장에서 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시아라는 시장을 등에 업고 전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본이 풍부한 일본과 인재가 많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과 협력하는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도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묵 / 덕성여대 교수
-"너무 아시아 혹은 한국 중심으로 제작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좀더 세계적인 소재를 개발하고 보편적인 정서를 자아내는 작품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익성 다변화에도 주력해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송승환 / PMC 프로덕션 대표
-"디워의 캐릭터 사업 얘기가 나오고 있듯이 단순히 공연과 영화상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나 테마파크 사업으로 연결되는 다변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인터뷰 : 이장우 / 한국문화산업포럼 대표
-"한국에서 좋은 스토리, 스타, 스텝 등 소위 요소시장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드라마 전문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개발도 시급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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