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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금리 인상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뱅크론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뱅크론은 은행 또는 금융회사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평균 B)에 대출해주고 받는 채권이다. 고위험 기업을 대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하이일드 채권과 비슷하지만 3개월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에 연동해 '기준금리+가산금리(스프레드)'가 합산된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고정금리를 따르는 다른 채권 자산과 차별된다.
알렉스 유 채권운용그룹 부사장은 "뱅크론은 하이일드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대신 안정성(선순위 상환, 담보부여신, 조기상환)이 강화된 채권"이라며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흔들림이 작고 변동성 장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전략적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템플턴에 따르면 뱅크론 시장은 지난해 말 9280억달러(약 1100조14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770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현재 시장 환경은 뱅크론 투자에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자수익이 높은 채권의 최대 위험 요인은 기업 부도인데,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기업 부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