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면 금융권 하반기 공채가 본격 시작됩니다.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아 '금융고시'라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업이 유망 직종으로 부상하면서 대학가에는 금융업 취업을 위한 스터디가 수백개 생겨나고, 금융전문 학원은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인터뷰 : 양해식 / 공평학원 대표강사
- "요즘 금융전문인이 필요한 시대다. 여기에 부응해서 학생들도 작년 대비 30% 정도 학생이 늘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금융계가 타 업종에 비해 연봉이 높은데다 복지혜택도 잘 돼 있고,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되면서 취업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0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뚫기 위해 취업 준비생들은 각종 금융 관련 자격증을 따는 데에 열심입니다.
인터뷰 : 김재하 / 서울 신촌
- "증권과 은행 계통 자격증 따고 있고, 그 자격증 토대로 앞으로 공시될 여러 금융기업 공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취업 준비생들이 무더위도 잊고 준비해 온 금융권 하반기 공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공채를 시작한 곳은 SC제일은행으로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뒤 약 100여명의 신입행원을 모집합니다.
기업은행은 9월 셋째주에 접수를 받아 약 180명을 채용할 예정이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9월 중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국책은행도 9월 중으로 공고를 내고 원서 접수를 시작합니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 박규현 / SC제일은행 인사본부
- "금융업인
전체적으로 천여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뽑는 하반기 금융권 공채가 금융고시족들의 한여름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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