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고층 아파트 1~3위가 모두 부산 해운대에 들어선다.
13일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85층 규모의 주거타워 2개동 882가구를 다음 달 8일 일반분양한다고 밝혔다. 엘시티가 해운대에 들어서면 전국 초고층 아파트 1, 2, 3위가 모두 해운대에 들어서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들어선 두산위브더제니스로 80층이다. 이어 같은 마린시티에 있는 해운대 아이파크가 72층 규모로 두 번째로 높지만 엘시티가 분양하면서 이 아파트들은 각각 초고층 2위와 3위로 한 칸씩 순위가 밀린다.
부산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해있다.
2004년 벽산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옛 늘봄호텔 부지에 전국 최고인 52층 규모의 아파트 '아스타' 3개동 648가구를 분양하면서 최고층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당시만 해도 주상복합을 제외한 아파트로는 서울 삼성동의 아이파크가 46층으로 가장 높았지만 '아스타'가 등장하며 기록을 깼다. 2008년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분양하면서 층수를 높여 초고층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부산 = 박동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