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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순수 방위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상장하는 LIG넥스원은 22~23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6만6000~7만6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554억~5244억원이다. 이는 올해 상장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다.
LIG넥스원은 대전차·유도폭탄·유도로켓 등 정밀 유도무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적을 탐지하는 탐색레이더와 추적레이더 등 감시정찰 분야와 통신단말 분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방위력 개선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LIG넥스원의 매출도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방위력 개선비는 9조8938억원에서 지난해 10조5097억원으로 늘었다. LIG넥스원 매출도 2012년 8468억원에서 지난해 1조2441억원으로 증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위산업은 일부 수출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부 발주에 의존한다"면서 "우리나라 국방예산 연평균 성장률은 2014~2018년 6.8%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돼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IPO에서는 신주 200만주(29.0%)와 구주 490만주(71.0%)를 공모한다.
한편 당초 21~22일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던 세진중공업은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전격 철회했다. 조선기자재 업체인 세진중공업은 지난 18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공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포마크는 웨어러블 전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주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일반 청약 경쟁률은 381.03대1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15일과 16일 진행된 일반 공모 결과,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17만4000주에 대해 총 6630만주의 청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의 청약 증거금은 총 4641억원이 몰렸다. 인포마크
동일제강은 오는 24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789.49대1을 기록했고, 약 1조1842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3000원이었다. 제너셈, 타이거일렉 등은 25일 상장한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