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액 경매물건은 오히려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 강남보다는 강북지역이, 아파트보다는 연립·다세대 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지역 경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간 서울지역 경매는 모두 133건으로 이중 65건이 낙찰됐습니다.
지난 한달 낙찰가율도 84.4%로 한달 전 88.4%보다 4%가 낮아졌습니다.
낙찰률도 강남, 강동, 강서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8월 말 목동 우성아파트 84.44㎡의 경우 최초감정가 7억원에서 두번 유찰돼 감정가의 79%인 5억4,99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강북지역은 상황이 다릅니다.
아파트와는 달리 비교적 소액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를 중심으로 낙찰률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은 / GG옥션 실장
-"요즘 대출 규제라든지 세금 부담으로 큰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보다는 소규모의 자금으로 가능한 연립·다세대 주택 쪽으로 투자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목화빌라 43.65㎡의 경우 16명이 응찰해 최초 감정가 7천만원의 165%인 1억1,579만원에 낙찰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이들 경매물은 주변지역 개발이나 재개발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전문가들은 비교적 작은 비용으로 내립마련이 가능한 연립·다세대 주택으로의 경매 쏠림 현상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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