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1년 전보다 8% 가까이 올랐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곳도 등장했다.
23일 닥터아파트가 올해 1~9월 사이 공급된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상승했다. 서울은 7.2% 올랐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10.1%, 6.2%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44만원으로 지난해 1247만원보다 97만원이 올랐다.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1785만원에서 올해 1915만원으로 13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 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71만원에서 올해 1069만원으로 올랐다. 위례와 광교, 한강, 동탄2 등 2기 신도시와 용인과 수원 등 경기 남부권이 분양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천은 지난해 986만원에서 올해 1047만원으로 오르면서 분양가 1000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한강신도시가 있는 김포는 지난해 평균 분양가가 846만원이었지만 올해 1082만원으로 27.9% 상승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
한편 서울에서자 분양가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4088만원)였다. 경기권도에선 위례신도시 영향을 받은 성남시(1740만원)의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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