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 하루 차없는 날로 지정하면서 세종로에서 동대문에 이르는 종로거리엔 지금 차량이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뻥 뚫린 서울거리가 시원하고 보기 좋습니다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 불편이 적지 않았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동대문 교차로 까지 도로가 뻥 뚤렸습니다.
임시 중앙차로에는 버스들이 시원하게 도로를 달립니다.
'차없는 날' 행사로 버스를 제외하고 승용차와 택시 등 통행이 모두 제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행사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되지않아 통제구간 진입을 시도한 일부 차량들이 통제 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버스요금을 낸 일부 시민들은 요금 환불을 환불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민들이 차를 놓고 나와 평소때보다는 한산한 통행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전용진
-"승용차를 많이 두고 나와서 공기도 좀 맑아진 것 같고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인터뷰: 백승복
-"(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매일 장사를 하기 때문에.. 공짜로 타니까 좋다."
하지만 일반 자가용 뿐만 아니라 택시까지 운행이 제한돼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양
-"버스만 다니게 하고 영업용 택시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서울시는 '차없는 날' 행사를 통해 도로의 주인이 차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어났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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