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불능화 기술팀이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방안을 북한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술팀 중 미국 측 인사들은 오늘(15일) 오후 방한해 협의 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전문가로 구성된 북핵 기술팀이 영변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방안을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중국 신화와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1일 평양에 들어간 기술팀은 이틀간 영변 핵시설을 직접 방문한 뒤 북한과의 협의 끝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영변 핵시설은 지난달 이미 1차로 폐쇄 봉인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다시 가동이 어렵도록 완전히 불능화하는 방안이 협의된 것입니다.
교도통신은 영변 핵시설 불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기술팀의 방북 결과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6자회담에 보고될 예정으로, 미국측 인사들은 우리측 당국자들과의 회동을 갖고 방북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이나 평화체제 구축을 가시화하는 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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