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휴양지 가운데 하나인 태국 푸켓에서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지금까지 최소한 88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행기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40분쯤 태국의 푸켓 공항에서 오리엔트 타이 에어웨이즈 OG 269편이 착륙 도중 지면과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존 오도넬 / 생존자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는 데 심하게 흔들렸다. 처음에 착륙에 실패해 다시 착륙했는 데 그때 사고가 났다."
승무원 5명을 포함해 128명이 탑승했는 데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조종사가 강한 비바람으로 활주로를 식별하지 못해
사고 여객기에는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유럽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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