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항공기 부품사업의 선전으로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테크윈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3억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키움증권은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영업적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엔진 및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의 매출이 호전됐고,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갔으며, 환율 효과도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외적으로도 한화종합화학, 한화탈레스 등으로부터 238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더해져 세전이익이 더욱 크게 개선됐다.
키움증권은 한화테크윈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효과가 희석되겠지만, 파워시스템과 특수 사업부는 계절성이 더해져 3분기 매출액을 넘어설 것”이
그러면서 “다만 지배구조 변경 이후 새로운 회계연도를 앞두고 일회성 자산건전화 비용이 발생할 개연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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