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이 있었던 예장자락 2만2330㎡ 부지를 공원으로 복원하는 내용의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TBS교통방송과 시청 남산제2청사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전한 다음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고, 예장자락에서 남산 꼭대기를 잇는 수평거리 888m의 곤돌라도 새로 설치한다. 공원 지하에는 30면 규모의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이 마련된다.
공원이 조성되면 명동역에서 예장자락을 거쳐 남산까지 보행로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삼일대로와 퇴계로에서 진입하는 입체교차로를 부분 폐쇄하고 서울소방재난본부 앞에서 삼일대로 아래 지하차도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도로에 의해 보행로가 끊어지지 않도록 도로 위로 연결데크를 설치한다.
현재 퇴계로나 삼일대로에서 소파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우회도로 설치 후 1호터널 진입 직전에 소파로로 진출입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해 예장자락의 역사성
시는 오는 21일 열리는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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