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매너, 모르면 손해

요즘 와인 즐겨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와인매너나 관련된 지식을 잘 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와인을 마실 때 알아두면 좋은 와인지식,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CEO 10명 가운데 8명이 와인에 대한 지식과 매너를 몰라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와인열풍을 불러온 만화 '신의 물방울' 저자들은 몇 가지 상식만 알면 쉽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 번에 잔을 비우기 보다는 조금씩 음미하면서 마시고, 상대방이 잔을 비우기전에 와인을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잔을 가볍게 돌리는 '스월링'은 향을 느끼는데 필수지만 규칙이 있습니다.

인터뷰 : 아기 다다시 / '신의 물방울' 저자
- "잔을 돌릴 때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옆사람한테 와인이 튈 수 있으니까요."

와인은 숙성 기간보다 생산 연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래됐다고 좋은 와인은 아닙니다.

또 인공적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미국의 경우, 와인이 만들어지는 조건이 비슷해 생산연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인터뷰 : 아기 다다시 / '신의 물방울' 저자
- "미국에서는 비가 안 오면 물을 뿌리고, 비가 많이 오면 포도밭을 비닐로 덮습니다."

생산연도를 뜻하는 빈티지, 와인이 만들어진 곳을 말하는 샤토 등 많이 쓰이는 용어의 뜻을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 생산연도별로 와인 품질이 기록된 빈티지 차트를 이용하면 와인을 고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