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불안한 중동정세와 공급 차질 등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가 장중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90.6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하루만에 3.86%, 3.36달러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서부텍사스 원유는 1년 전에 비해 절반 정도가 올랐습니다.
영국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3.7% 급등한 배럴당 87.4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배럴당 87.59달러까지 올라 지난 1988년 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새로운 이란 제재안을 발표하고 터키가 이라크 북부 공습을 개시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와 알제리가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증
전문가들은 또 미국 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며 수급 불안이 높아진 것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배럴당 100달러도 멀지 않았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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