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1월 18일(17:5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중견 해운업체 삼선로직스가 자회사 한덕철광을 매각한다. 삼선로직스는 매각대금으로 채무를 상환해 법정관리를 졸업할 계획이다.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18일 한덕철광 주식 및 광업권의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15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예비실사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며, 본 입찰은 예비실사 종료 직후인 2월 16일까지 접수받는다.
삼선로직스는 채무 상환을 위해 자회사인 한덕철광의 지분 100%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벌크선사인 삼선로직스는 지난해 8월부터 경영사정악화와 채무과다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받고 있다. 법정관리 개시 당시 기준으로 삼선로직스의 자산총계액은 1481억원이지만 부채총계액이 4536억원에 달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한덕철광은 국내 유일의 철광석 광산으로 연 100~1500만 톤의 철광석을 채굴하고 있다. 400억원대 연매출에 해마다 5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알짜회사 였지만, 2014년에는 원자재 가격 인하의 후유증으로 당기순이익 16억 2000만원에 그쳤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