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황 알아봅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코스피 지수 2천선이 결국 무너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출발부터 약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갈수록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밀리는 양상입니다.
12시를 넘기면서 2천선이 결국 무너지더니 지금은 1990선마저 내줬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달러약세에 고유가, GM의 실적부진 등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2%대의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출발부터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부담을 주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3천8백억이상 물량을 쏟아내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도 9천계약 이상 팔고 있습니다.
여기에 4천억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종만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이 6% 넘게 오르며 하락장 속에서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LG필립스LCD와 LC전자도 2% 안팎의 오름세입니다.
반면 반등을 시도하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해 철강, 기계, 조선 등 중국관련주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이 큰 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크레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메가스터디도 반등하며 교육주들이 눈에 띄고 있고 키움증권과 평산도 오름세입니다.
반면 3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NHN은 3%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 급락에 옵션만기일까지 겹쳐 오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당분간은 시장 흐름을 지켜보는 투자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