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로 국내 휘발유값이 크게 오르면서 조금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내년 4월부터는 어느 주유소의 기름값이 제일 싼 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돼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값이 리터당 천689원입니다.
100m 정도 떨어진 또 다른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를 리터당 천669원에 팔고 있습니다.
20원 차이지만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운전자들에게는 귀가 솔깃한 정보입니다.
인터뷰 : 박태일 / 서울 광진구 노유동 - "지방에 가면 기름값이 천차만별이니까 한번씩 내려가면 많이 넣고 오죠"
인터뷰 : 정광호 / 서울 마포구 망원동 - "저 같은 경우 인터넷에서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며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조사 결과 지난달 둘째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곳은 리터당 천654.88원으로, 같은 강남구에 있는 가장 싼 주유소와 200원이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일년이면 29만원 정도 기름값을 절약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내년 4월부터는 이런 주유소 가격정보를 석유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 박대규 서기관 / 산업자원부 석유산업팀 -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운전자들이 어떤 주유소가 가장 싼 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또 주유소간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도 기대됩니다."
현재 일부 민간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가격 정보사이트는 열흘 전이나 일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실시간 정확한 기름값 뿐아니라 현재 위치에서 해당 주유소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