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LH공사’ ‘행복 주택’
전·월세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임대주택 9만5734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7일 밝히면서 입주 조건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복주택은 약 1만1000가구, 국민·영구·공공임대 약 5만4000가구, 매입 전세임대는 약 3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다.
행복주택은 이달 서울 가좌와 인천 주안, 대구 신서에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 수도권에 총 6210가구, 지방에 505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대학생·신혼부부와 취업(재취업) 준비생·대학원생·결혼한 대학생이다.
주요 입주 층이 출근·수업 등으로 낮 시간대 청약이 힘든 점을 고려해 청약 신청 기간을 2일에서 5일로 늘리고 24시간 청약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고려했다.
최장 30년의 임대기간을 보장하는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전국 23개 지구에서 총 2만802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수도권에서는 위례, 남양주 별내, 성남여수, 시흥목감 등 수도권에 1만7736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착공한 울릉도 110가구를 비롯해 13개 지구에 총 1만2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당해 지역 거주자로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10년간 살다가 분양전환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도 지난해보다 2000여 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음달 시흥 목감·은계지구 3개 블록에서 2272가구를 공급하고 구리 갈매·화성 동탄2·하남 미사· 부산 명지 등 24개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이며 전용면적 60㎡ 이하인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에게 공급된다.
다가구주택 등을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6480가구)은 6480가구가 배정됐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40% 선에 책정되며 평균 보증금 500만 원, 월 임대료는 10만∼15만 원 수준이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에게 공급된다.
최대 800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2만5000가구)도 공급한다. 도심지 곳곳에 위치하고 수개월 내에 입주가 가능하므로 서민 전월세난에 긴급 처방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LH가 운영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해 임대주택 9만5734 가구 신규 공급되는구나” “경쟁이 치열하겠구나” “청약 방법, 반드시 확인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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