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정성스럽게 작성한 취업 원서와 떨리는 대면 면접 시간, 취업하면 누구나 생각나는 일반적인 것들인데요.
그런데 이 같은 전통적인 취업 문화가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바뀌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한 대학생이 사뭇 진지한 얼굴로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합니다.
슬라이드 화면을 통해 이 대학생을 지켜보는 인사담당자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영상통화폰을 이용해 대학교의 강의실에서 직접 모의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수호 / KTF 비즈전략실
-"저희는 내년에 신입사원 사원을 선발할때 영상 면접 제도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내년 입사 지원시 활용을 할 것으로..."
학생들도 매번 면접을 위해 직접 회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돼 부담이 적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조현아 / 대학생
-"우선 멀리가지 몇 시간 가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실무진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하다 보니가 떨리는 것도 적은 것 같아요."
마치 개인의 일상 생활을 UCC로 만든 것 같은 이 동영상도 사실 면접 자료로 활용되기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한 인터넷 포털 업체가 취업 준비생 자신을 소개하는 UCC 동영상을 인턴 면접에서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게임 업체의 채용설명회장에서는 화상카메라를 통해 취업 준비생과 업체 직원들 사이의 대화 시간이
이제 과거처럼 회사에 직접 원서를 들고 오지 않고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것은 아예 일상적인 일이 되버렸습니다.
김경기 / 기자
-"날로 진화하고 있는 우리 IT 기술이 전통적인 취업 문화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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