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네시스가 국내 첫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따내면서 ‘손에 잡히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찾는 운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의 전체 계약자의 82%가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GENESIS SMART SENSE)’ 패키지 장착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 브랜드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작년 12월 EQ900 출시와 동시에 처음 선보였다.
EQ900의 스마트 센스 패키지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첨단 주행지원 장치를 묶은 것으로 차량의 안전성, 주행편의성을 높여준다.
특히 이 패키지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이 포함돼 고속도로 상의 사고 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간거리제어기능(ASCC)과 차선유지기능(LKAS),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로 차간 거리·차선유지, 전방 차량 정차시 자동 정지 및 재출발,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등의 기능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 패키지에는 차로 변경 중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의 차량으로부터 추돌 위험상황이 감지되면 변경하려는 방향의 반대편 바퀴만 제동시켜 기존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제어해 사고를 막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도 국산차 최초로 포함됐다.
이밖에 ▲ 주행중 운전자의 피로·부주의 운전패턴을 단계별로 분석해 휴식을 권유하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 스마트 하이빔 ▲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벨트 등 최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포함했다.
기아차가 지난 1월 출시한 준대형 신차 K7의 경우도 ‘드라이빙 세이프티 패키지’를 장착하는 차량이 출고 차량의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키지에는 ▲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 ▲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세이프티 패키지’를 선택하면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주차보조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주행보조 기술이 적용된다.
수입차들도 자율주행
조만간 출시될 도요타의 신형 프리우스에는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세이프티 센스’ 패키지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티 센스는 도요타의 ADAS 기술 브랜드로 작년부터 출시되는 대부분의 신차에 이 패키지가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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