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환경 총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남극 방문에 이어 브라질을 방문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라질의 한 에탄올 공장을 방문한 반기문 사무총장.
지구 온난화 해결책으로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세계는 아직까지 브라질의 대체 에너지 개발노력을 높이 평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청정 경제국가이자 녹색의 거인입니다."
공장 시찰에 이어 반 총장은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기후 변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아마존 삼림 파괴가 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대통령도 이같은 점에 공감하며 아마존 삼림 파괴를 억제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재정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의 이같은 '환경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 9일 유엔사무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남극을 방문해 지구 온난화와 빙하 해빙에 따른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이는 다음달
남극과 브라질 방문에 이어 반 총장은 아마존 지역을 방문해 삼림 복구 현장을 둘러본 뒤 스페인과 튀지니 방문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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