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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3월 28일(15: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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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전문기업 애경산업이 기업공개(IPO) 주간사 선정을 위한 예비 후보(숏리스트) 명단을 확정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최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을 상장 주간사 예비 후보로 선정하고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초 최종 주간사를 선정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1985년 설립 이후 세제 비누 등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애경그룹 계열사다. 2011년부터는 화장품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3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루나를 재론칭해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장했으며 홈쇼핑 전용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화장품 사업이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등에서 성공하면서 전체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14년 매출액 4069억원, 영업이익 78억원, 순이익 2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459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화장품 위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실적 상승을 견인한 화장품 부문이 올 들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향후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현재 증시에 상장돼 있는 생활소비재나 화장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기업 가치는 약 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애경산업은 현재 AK홀딩스가 50.1%, 애경유지공업이 49.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애경산업이 이번에 상장을 완료하면 애경그룹은 AK홀딩스, 애경유화, 네오팜, 제주항공 등을 포함해 총 5개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