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중소형에 비해 공간은 넉넉한 준대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까지 공급면적 115.5~148.5㎡ 준대형 평형은 평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15.5㎡ 미만 중소형 10.18대 1, 148.5㎡ 이상 중대형의 10.61대 1보다 높은 수치다.
실제 이달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청약접수 결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타입은 준대형이었다. 전용 101㎡A 타입은 111가구 모집에 1만771명이 몰려 97.0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준대형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도 오름세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용면적 86~135㎡의 매매거래량은 9만9272건으로 2012년 5만8361건, 2013년 6만8928건, 2014년 8만9599건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속 있는 준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미건설은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에서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총 731가구를 공급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101~115㎡의 준대형 평형이다.
대우건설은 하남 현안1지구 2·3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59~141㎡, 총 814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전용 98㎡ 355가구가 포함돼 있다. 인근의 미사강변도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총 979가구를 분양 중인 ‘동탄파크자이’는 전용면적 93~103㎡로 100% 준대형으로 이뤄진 단지다. ‘동천자이 2차’는 총 1057가구 중 전용 104㎡ 179가구가 포함돼 있다.
효성이 경기 평택시 소사2지구 A1·2블록에 짓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도 전용면적 103㎡ 154가구를 분양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전용면적 85㎡부터 110㎡대까지 준대형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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