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LF에 대해 침체된 패션업황에 따른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침체된 패션업황을 반영해 올해·내년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면서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LF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33억원,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2.0% 감소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3695억원·198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실적 모멘텀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하고, 하반기에 들어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면서 “당초 예상대로 극심한 소비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의 전방위적 구조조정 진행으로 소비심리 악화 개연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LF가 올해도 뚜렷한 신규 브랜드 론칭과 점포확대 계획이 없는 상태고, 내실강화와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그는 “그동안의 구조조정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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