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성과주의 모든 금융권으로 확산해야 금융개혁 완수”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성과연봉제를 모든 금융권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4차 금융위원장-금융공공기관장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제 남은 과제는 성과중심 문화를 금융공공기관에 안정적으로 시행·정착시키고,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 금융개혁을 완수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9개 금융공공기관이 도입한 성과연봉제와 관련 “보수, 인사, 평가와 교육제도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성과중심 문화를 민간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금융권을 둘러싼 환경 급변과 우리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현재의 연공서열, 획일적 평가, 그리고 현실안주와 보신주의의 낡은 관행을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 금융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거듭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