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이 생활 속 금융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공식 출시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 은행장(왼쪽 셋째)이 인기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은 28일 생활 속 금융서비스 제공을 표방하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공식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리브'는 △모임회비 및 일정관리가 가능한 '리브모임' △경조사 일정과 비용관리가 가능한 '리브경조사' △젊은 직장인들의 더치페이 문화를 반영한 '리브더치페이' 등 현금거래 없는 자금관리를 일상생활 속에서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이번 모바일 뱅크를 활용해 젊은 고객층 확보에 주력했다. 리브에서는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입출금통장 개설이 가능하고, 외화환전과 해외송금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정관리나 모임관리 기능과 같은 비금융 서비스를 탑재해서 모바일전문은행의 콘텐츠 자체를 차별화했다. 사실 KB국민은행 모바일전문은행은 은행권에서 후발주자에 가깝다. 5대 시중은행은 이미 각자 모바일뱅크와 함께 모바일전문은행을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 위비뱅크는 은행권 모바일전문은행의 시작인 만큼 위비뱅크 전용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위비 모바일 대출, 위비 모바일 페이, 위비 여행자 보험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1Q뱅크 차이나를 통해 중국 내 현지화 강화 및 소매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앞으로 인도네시아·유럽·브라질·미주 지역 등 전 세계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은행 하나에서도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10개 이상 쏟아진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 입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 풀뱅킹 금융 플랫폼에 새로운 서비스나 정보를 담기에는 플랫폼 자체가 버거워진다"며 "은행 플랫폼 서비스는 계속 세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존 모바일뱅킹 서비스와의 차별화가 과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