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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01일(18: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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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법정관리 중인 우림건설의 매각 예비입찰 접수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접수 마감 시한까지 단 한 곳의 원매자도 응찰하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우림건설의 매각 예비입찰 마감 결과 단 한 곳도 들어오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연락온 원매자가 3곳 정도 있었다”며 “상황을 더 지켜보고 오는 6일 정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매각 무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복수의 원매자가 응찰 의사를 밝혔지만 이미 기한을 지키지 못한 상황이어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림건설의 이번 매각 추진은 올 초 진행됐던 1차 매각에 이어 두 번째 시도다. 지난번 매각에서는 원매자가 본입찰까지 참여했지만 이번 재매각에서는 예비입찰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망이 어둡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우림건설은 한때 시공능력평가 30위권까지 올랐으나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2012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