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중심인 현재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데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11일 분석했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조 9414억원, 영업이익이 29% 감소한 470억원을 기록, 시장예상치 705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 실적을 발표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대부분 오프라인 마트에서 발생했는데,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매출하락으로 고정비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라며 “공시지가 상승과 신규 부동산 취득으로 재산세도 전년대비 5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프라인 마트는 3분기 현재 강한 계절상품 수요로 매출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하지만 작년부터 온라인의 침투로 생활용품 매출하락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1인 가구화 등으로 신선식품 매출하락이 나타나 대형마트 업태에 대한 구조적인 우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자사 온라인몰에 공격적 물류투자를 단행하고 있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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