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AP시스템의 회사 분할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AP시스템은 지난 14일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APS홀딩스가 지주회사 형태로 존속하며 장비 부문은 AP시스템으로 재상하는 방안이다.
김양재 연구원은 “AP시스템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이사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현재 최대주주 대표이사 지분율은 8.9%로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주주가 AP시스템 지분을 APS홀딩스 지분과 교환하고, 최근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주회사 지분율을 24%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P시스템의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AP시스템 장비 사업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전망”이라면
또 “중국발 올레드(OLED) 투자 재개도 실적에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BOE, 차이나스타(CSOT), 티안마에 이어 비저녹스도 OLED 장비를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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