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백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7% 오른 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산은 폴리우레탄 합성피혁 전문 제조업체다. 스포츠 신발, 전자제품 케이스, 자동차 내장재에 백산의 합성피혁 제품이 사용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1인당 소득이 높아지고 생활 체육인구 역시 늘어나면서 아디다스 나이키 등과 같은 브랜드 운동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스포츠 신발에 적용되는 합성피혁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백산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스포츠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은 대만 업체 상팡과 백산이 각각 40%, 30%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사실상 두 업체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스포츠 신발 수요가 늘어나면 이에 따라 백산의 피혁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구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백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2060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2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백산의 목표 주가를 1만16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