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필리핀 해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계좌 기반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 엠파달라가 한국 파트너사인 엠스칼라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호주에 본사를 둔 엠파달라는 필리핀 SM 그룹의 자회사인 차이나뱅크와의 글로벌 업무제휴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24시간 실시간으로 필리핀에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차이나뱅크 530여개 전국 지점과 SM 쇼핑몰, LBC 익스프레스 등 필리핀 전역에 위치한 8000여개 이상의 송금파트너사 지점망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페소나 미국 달러를 실시간으로 수령할 수 있다. 필리핀 모든 은행으로 계좌이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엠파달라는 고유의 12자리 송금번호와 신분증만 있으면 필리핀 내 어느 지점에서도 자유롭게 현금을 찾을 수 있다. 필리핀 해외근로자만이 아니라 필리핀을 찾는 여행객들도 여권만 있으면 24시간 자유롭게 적은 비용으로 현지 화폐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리핀 관광청에 따르면 필리핀 전체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기준은 지난 7월 기준으로 23%이며 매년 142만명의 한국인들이 필리핀을 찾고 있다. 현지에서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거나 원화나 달러를 페소로 환전할 경우 5~8%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해야하지만 엠파달라는
엠파달라는 한국시장 진출을 통해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포나 여행객, 유학생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은행보다 저렴하고 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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