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자가 만기 전 계약을 깨고 찾아간 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보험까지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지급한 해지환급금이 14조7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해지환급금과 손보사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이 각각 9조7400억원, 4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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