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S가 인터넷 포털 회사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넷 검색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MS가 야후를 주당 31 달러씩 총 446억 달러, 우리 돈으로 44조 6천억원에 사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인수 가격은 야후의 어제 종가인 19.18 달러에 62%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MS는 현금이나 자사 주식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도 이번 결정이 MS와 야후 양쪽에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인수 성사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MS는 야후의 기술자들과 핵심간부, 직원들에게 상당한 혜택을 주겠다면서 감독당국의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인수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가 성수되면 기술주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인수 사례를 기록하게 됩니다.
지난해 MS에 한번 '퇴짜'를 놨었던 야후는 이번에는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야후는 이사회가 인수 제안을 신중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추구하겠다고 밝혀 인수 제안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S의 야후 끌어안기는 인터넷 검색 엔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야후를 인수한 MS의 인
이 같은 영향은 곧바로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인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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