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추정한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 추이·전망(왼쪽)과 수주잔고 추이(오른쪽). |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9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주잔고는 매출에 반영된 부분을 제외하고 26억달러 정도"라고 예상했다.
부진한 수주잔고는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조선 부문 매출액이 2조3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공시했다. 금융 부문 실적을 더해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1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KB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률은 매출이 유지되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5~6%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상반기 안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지 못하면 3분기부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돼 4분기 실적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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