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논의는 이제 물리적 시한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이명박 당선인이 오늘 손학규 대표와 만나겠다고 했는데, 타결 전망이 있나요?
답)
현재로선 비관적입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대구를 방문합니다.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져 있는 만큼, 이명박 당선인을 만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실제로 어제 이명박 당선인이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를 통해 면담을 요청했을 때에도 "하루만에 입장이 변하기라도 했냐"면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물론 최후의 순간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정부가 실제로 장관도 없이 파행 출범할 경우 돌아올 수 있는 역풍이 신당으로서 우려되는 탓입니다.
그래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가운데 일부,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감안할 때 내일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의 물리적 시한입니다.
막판 타결과 정면 충돌, 정치권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