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특검팀이 전방위 수사에 나서자 "이제 올것이 왔다"며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다음달 말부터 계열사들의 주주총회가 열려 격돌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은 이번주부터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이기태 부회장을 소환하는 등 검찰이 전방위 수사에 나서자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학수 부회장의 소환을 신호탄으로 이번주부터 그룹 핵심인력들의 본격적인 소환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세계, 새한, CJ 등 범 삼성가로 이번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적지않게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달에는 주주총회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삼성의 걱정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삼성계열사들은 매년 2월말에 주총을 가졌지만 올해는 특검때문에 일정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과 제일모직은 다음달 28일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고, 다른 계열사들도 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와 삼성증권, 삼성화재의 주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계열사들은 이사 재선임안 등 주요 안건을 주총에서 처리할 예정이어서 적지않은 홍역을 치룰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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