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금리시대 高이자 통장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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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신협 중앙회에 따르면 출자금통장 수익률은 고금리 예금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1년 만기 기준 2.49%) 대비 최고 1.6%포인트까지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중 특정 직장 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직장 금고 출자금통장 평균 수익률은 4.09%에 달했다. 특정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금고를 포함한 비직장 금고 출자금 통장의 평균 수익률은 2.80%, 신협 출자금 통장 평균 수익률은 2.64%였다. 출자금 통장은 신협 혹은 새마을금고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서 내는 돈으로 조합의 자본금 역할을 한다. 출자금 통장 수익률은 조합이 출자금 등 자산을 굴려 얻는 수익에 대한 '배당 수익'이다. 배당 수익 외에 '이용고 수익'도 얻을 수 있어 5%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용고 수익은 출자금을 납입한 해당 신협 혹은 새마을금고에 예·적금을 들었다면 수신에 기여한 대가로 얻는 추가 수익이다. 출자금 통장은 2018년 말까지 비과세 대상이어서 다른 예금상품보다 세후수익률이 더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신협·새마을금고·상호금융권 출자금을 합해 1000만원 미만에 대해서는 14%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이처럼 배당 수익률, 추가 이용고 수익, 비과세 혜택으로 출자금 통장 수익률이 일반 예금보다 높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일단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조합이 파산할 가능성은 없는지, 자산은 건전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 조합에 따라 배당수익률과 이용고 수익률 차이가 크다. 당기순이익이 크면 이에 맞춰 배당도 늘어나는 만큼 당기순이익 규모와 추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개별 조합의 당기순이익, 자산건전성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시스템, 새마을금고·신협 중앙회 홈페이지 공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금도 특정 기간에만 가능하도록 제한돼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출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