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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임기는 2018년 3월 1일까지 1년이다. 통합 NH투자증권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어려운 업황에도 좋은 실적을 달성한 것이 이번 연임 성공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 사장은 "NH투자증권은 농협의 일원으로서 금융지주뿐만 아니라 경제지주까지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사업 부문에서 노력하겠다"며 "특히 IB 부문은 국제적인 거래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앞으로도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985년 입사 이래 30년간 증권업 한길만 걸어온 증권맨이자 NH투자증권 40여 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사장이다. 특히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승진한 진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1960년생인 김 사장은 1996년 포항지점장 취임으로 NH투자증권 역사상 최연소 지점장이 된 이후 중부지역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NH투자증권의 WM 영업을 주도했다. 2013년 옛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2014년 말부터 우리투자증권과 옛 NH투자증권 통합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맡았다. 그의 리더십은 회사 내 직원들을 격식과 지위보다는 소탈함과 인간적 친밀감으로 대한다는 점에서 통합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합병 첫해인 2015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인 2016년에도 업황 부진 속에서 선방하며 지주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최한묵 전 금융감독원 검사기법연구소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내정했다. 또 이장영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변찬우 변호사, 김선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김일군 전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