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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네덜란드 총선에 대해 극우 자유당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은 높으나 여타 정당들의 연정 참여 거부로 집권은 어려울 것으로 13일 내다봤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예정인 네덜란드 총선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유럽연합의 정체성 위기와 주요 회원국 국민들의 극우 정치에 대한 선호를 엿볼 수 있는 올해 첫 선거"라며 "극우파 자유당(PVV)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타 정당들은 자유민주당과의 연정 참여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현 마르크 뤼터 총리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중도 우파 연립정부가 수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덜란드 하원 선거는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해 당선인 수를 배정하는 '비례대표제'에 근간해 150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네덜란드 선거에서는 1개 정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2~3개 정당에 의한 연립정부가 일반적인 형태였다.
신 연구원은 "여론조사에 의하면 반 이민과 EU탈퇴를 주장하는 극우 자유당(PVV)이 20~30석을 얻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과반수 확보에 절대적으로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네덜란드 정치권은 뤼터 총리의 자유민주당을 중심으로 4~5개 정당의 중도 우파 연립정부 수립 또는 6개 정당의 중도좌파 정부가 수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처럼 극우 자유당이 주도하는 정부가 수립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네덜란드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제1당을 차지하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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