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화학 업체들은 신사업 개발에 골몰하는 모습입니다.
기업들은 기존 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태양전지판의 생산과 설계, 시공 분야 등에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대단위 유통단지 건설 현장입니다.
1조원이 넘게 투자됐고, 6천여개 점포가 입주할 이 유통단지는 앞으로 사용할 전기의 일부를 자체 생산할 계획입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건물내 형광등과 전광판 등을 밝히는 것 입니다.
인터뷰 : 이경주 /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 과장
-"(태양광발전시스템은) 352kw로 설계되어 있고, 이는 32kw의 형광등을 약 하루 1시간의 분량으로 봤을때 3만3천개의 형광등을 밝힐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최인제 기자
-"특히 한쪽면에서 구름 등으로 가려져 발전을 못 하더라도 다른면에서 독립적으로 발전이 가능해 최대한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름값이 연일 뛰어오르고 석유 고갈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기업들이 태양광발전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동양제철화학은 태양전지판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자재인 폴리실리콘을 곧 판매합니다.
현대중공업과 심포니에너지 등은 태양전지판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LG화학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발전시스템 수주
아직까지는 한국전력에 비해 전기 생산 비용이 6배에 달하는 태양광발전.
과연 업체들의 기술 개발 노력 등을 통해 태양광발전이 고유가를 극복하는 대안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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