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기자재 업체인 삼강엠앤티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손잡고 STX조선해양의 옛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한다. 삼강엠앤티는 19일 "유암코와 손을 잡고 고성조선해양 주식 인수에 참여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정확한 인수가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성조선해양의 최근 실적과 자산 등을 고려했을 때 거래 규모가 1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강엠앤티 측은 이달 중 매각 측과 사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세한 계
고성조선해양은 중견 조선업체로 지난해 6월 현 서울회생법원의 전신인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삼강엠앤티는 고성조선해양 인수 후 사업상 시너지 효과를 노려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